터널 물청소·조경 용수·폭염대책 활용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대전도시철도공사가 버려지는 지하수로 터널 물청소, 조경 용수, 폭염대책에 활용해 환경부 주관 '유출지하수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31일 공사에 따르면 최근 열린 이번 공모전은 지자체, 공공기관, 일반기업 등을 대상으로 유출지하수 활용 모범사례를 널리 알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관계자들이 1호선 터널에서 유출지하수를 활용해 물청소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2020.08.31 rai@newspim.com |
공사는 1호선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이송배관으로 연결해 터널 물청소, 조경 용수, 폭염대책 등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 평가위원들로부터 공공성, 경제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올해 안에 설계를 진행해 2021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이디어 제안자인 공사 이상준 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환경부 국비지원 사업을 추진해 1호선 전 구간에 지하수 이송배관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유출지하수가 터널 미세먼지 감소와 폭염 대책 등에 활용돼 시민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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