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지난 12일 금성면에서 올들어 첫 산물벼 수매를 시작으로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하동군청 전경 [사진=하동군] 2020.09.17news2349@newspim.com |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물량은 산물벼 1000t·건조벼 2865t 등 총 3865t으로 지난해보다 104t 늘어난 규모이며, 매입품종은 새일미·영호진미이다.
읍·면별 배정물량은 금성면이 752t으로 가장 많고 이어 진교면 528t, 양보면 470t, 금남면 368t, 악양면 327t, 옥종면 299t 순이다.
군은 내달 중순까지 산물벼 매입을 마무리하고, 이어 연말까지 건조벼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수확기 전국 평균 산지쌀값(정곡 80㎏)을 조곡(40㎏)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하되, 수매한 달 말일에 중간정산금 3만원을 지급하고, 최종 대금 정산은 전국 쌀 가격이 결정되는 12월 말에 이뤄진다.
지난해 공공비축비 매입가격은 건조벼 특등 6만 7920원, 1등 6만 5750원, 2등 6만 2830원, 3등 5만 5930원이었으며, 산물벼는 특등 6만 7030원, 1등 6만 4860원, 2등 6만 1940원, 3등 5만 5030원이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품종검정제(DNA검사) 도입으로 매입대상농가 중 5%를 표본 추출해 시료를 채취하고 민간검정기관에서 검정을 실시해 위반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매입 검사장 내 모든 인원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하는 만큼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