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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인구 10명 중 1명이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여전히 압도적 과반수의 인구가 감염에 취약한 상태라고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처장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이언 사무처장은 5일(현지시간) "현재 우리의 가장 정확한 추정으로는 전 세계 인구의 약 10%가 감염됐다"며 "감염 실태는 국가마다 다르고 농촌과 도시가 다르며 인구 그룹별로 다르지만 여전히 압도적 과반수의 인구가 감염 위험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과 유럽, 지중해 지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우리는 매우 어려운 시기에 돌입하고 있다. 코로나19는 계속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WHO의 추정대로라면 세계 인구 76억명 중 7억6000만명이 감염됐다는 의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5일 오후 8시 23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522만7767명, 누적 사망자는 103만7887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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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g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