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코로나19(COVID-19) 확진자와 접촉한 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미국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난달 29일 같은 회의에 참석했던 사람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4일 전해 듣고 절차에 따라 내일 아침까지 자가 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어 "지난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확인을 받았으며 이날 다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금 빠르게 확산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까지 감염된 가운데, 지역적 봉쇄조치가 부활하고 있다.
체코는 30일 간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프랑스 수도 파리와 인근 지역 일대를 가리키는 '그랑 파리'는 6일부터 코로나19 경계태세가 최고 수준으로 격상될 예정이다.
뉴욕 시는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확인된 9개 거주지의 학교들에 2~4주간의 휴교령을 내리고, 시내의 비필수 사업체에 잠정 폐쇄 명령을 내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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