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인제 방태산에서 산행을 나선 청각장애인 17명이 조난 하루 만에 17명 모두 구조됐다.
자료사진.[뉴스핌DB] 3 2020.08.04 onemoregive@newspim.com |
27일 강원 인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8분쯤 A(57) 씨 등 청각장애인 17명이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한 끝에 이날 오전 5시 9분쯤 5명 구조를 마지막으로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전날 오후 4시까지 이들이 약속 장소로 오지 않은 것을 이상히 여긴 전세버스 기사가 오후 7시 48분경 119에 조난 신고를 해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119 구조대가 수색에 나선지 2시간 만인 이날 오후 10시 2분쯤 8명을 발견해 구조했다.
나머지 일행 9명은 하루밤을 지새운 뒤인 이날 오전 4시 26분즘 4명, 오전 5시 9분쯤 5명이 각각 발견돼 17명 전원이 구조됐다. 새벽에 구조된 9명 중 1명이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구지역의 한 청각장애인 산악회원으로 전날 오전 9시 20분쯤 방태산에 오른 뒤 오후 4시쯤 하산해 버스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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