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진주-사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오는 25일부터 시범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5월 26일 사천터미널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도근 사천시장이 '진주-사천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0.09.21 lkk02@newspim.com |
이번 시범운행은 공식 시행일인 11월 이전에 시외-시내버스 환승할인제 시스템의 안정성을 점검하고 시스템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시범운영 기간부터 환승 이용자에게 1450원의 요금할인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은 조규일 진주시장의 민선7기 현안사업으로 경남 서부권 중심 도시간의 광역환승체계가 마련된다는데 의미가 크다.
진주-사천 광역환승할인제는 진주시와 사천시 두 도시 간을 통행 할 때에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하차 후 30분 이내 다른 버스로 환승할 경우 환승하는 버스요금에서 1회에 한해 1450원을 할인해 준다.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만 환승할인 혜택을 볼 수가 있다.
환승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환승요금 할인 혜택에 따른 손실금액은 경남도가 30%의 예산을 지원하고, 진주시와 사천시가 각각 35%를 부담하게 된다.
진주-사천 광역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출·퇴근, 통학 등 정기적으로 두 지역을 통행하는 이용자는 월 6만3800원의 교통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역 간 편리한 환승체계가 구축되어 대중교통 이용 증가로 인적 교류가 보다 더 활발해져 승용차의 도심 진입량이 줄고 교통체증 감소와 대기오염 저감 등 사회·환경적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진주-사천 광역환승할인제의 환승방법과 사용 가능한 교통카드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와 경남도, 사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앞으로 전국에서 모범적인 대중교통 복지도시가 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