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오하이오 주 케이스웨스턴대학에서 개최
10월15일·22일 테네시와 플로리다에서 2·3라운드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간 첫 토론회 주제가 대법관 지명 등 연방대법원 이슈, 양 후보의 전력, 코로나19(COVID-19) 대응, 경제 문제, 인종차별과 폭력, 선거부정 등 6가지 결정됐다.
22일(현지시간) CNN뉴스 등에 따르면 대선 후보 토론회 주관위원회는 이날 오는 29일 오하오주 클리브랜드 소재 케이스 웨스턴 레저브 대학교에서 첫 대선 후보 토론회가 개최된다며, 위와 같은 6가지 각 15분 토론 주제를 공개했다.
CNN은 6가지 주제 가운데 대법관 선임문제와 코로나 팬데믹, 그리고 인종차별 3개 주제가 핵심 이슈라고 꼽았다.
토론회 주관위원회는 이번 첫 토론회의 진행자로 선정된 '폭스뉴스 선데이'의 앵커 크리스 월리스가 이번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주관위원회는 이어 "이렇게 미리 토론 주제를 공개하는 것은 보다 깊이있는 논의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 토론회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에 "거의 매일 준비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그냥 하던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나는 미국 전역을 방문해 왔지만 그는 집에만 머물렀던 것을 알고 있다"고 자신의 적극성을 부각시켰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와의 토론이 무척 기대되고 그의 책임있는 발언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선거자금 모금행사에서 "골목대장을 다루는 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에게 말려들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트럼프가 화가나서 소리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와 바이든간의 토론회는 앞으로 두번 더 진행된다. 10월 15일 테네시주 내쉬빌과 10월 22일 플로리다 마이에미에서 각각 한번씩 예정되어 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카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후보간의 토론회도 10월 7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에서 한번 열린다.
이렇게 대통령 후보 토론회 3회 부통령 후보 토론회 1회 등 총 4회의 토론회는 동부시간기준 오전 9시에 시작해서 휴식시간 없이 90분간 진행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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