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의원 선거에 5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도전한다.
미주한인유권자협회(KAGC)는 14일(현지시간) 이번 11월 총선에서 5명의 한국계 후보가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동석 KAGC대표는 이와관련, "선거 50일 앞두고 각 지역의 지지율을 봐서는 올해 최대 3명 또는2명의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을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435명의 연방 하원의원 중 한국계 의원은 2년전 초선에 성공한 민주당 소속 앤디 김 의원(뉴저지 3지역구)이 유일하다. 앤디 김 의원은 미 역사상 두번째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이자, 뉴저지주에서 최초로 선출된 아시아계 연방 의원이다.
선거 도전 경험도 없이 공화당 현역의원을 상대로, 백인계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구에서 당선돼 주목을 받은 앤디 김은 오는 11월 재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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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의원이 소기업 위원회 청문회 도중 발언하고 있다. 2020.07.18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의회 입성 이후 하원의 하원 군사위원회와 하원 소상공인위원회에서 배정돼 활동해왔고 현재 소상공위원회 산하 경제 발전, 세금, 자본 접근 소위원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연방 의회 아시아 태평양계 의원 모임의 초선의원 대표에 선출되었고, 올해에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특별 위원회에 임명되는 등 당내 기반도 넓혀가고 있다.
김 의원은 실지 회복을 노리는 공화당의 데이비드 릭터 후보와 경합을 벌이게 된다.
KAGC는 앤디 김 이외에도 민주당 소속의 매릴린 스트릭랜드(워싱턴 10지역구), 데이빗 김(캘리포니아 34지역구)후보를 비롯, 공화당 소속의 영 김( 캘리포니아 39 지역구), 미셸 스틸 (캘리포니아 48 지역구) 후보가 연방 하원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영 김 후보는 지난 2018년 현장 당시 새벽까지 경쟁 후보에 앞서 나가다가 막판 우편 투표에서 역전패한 뒤 재도전에 나선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