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3세 아들과 함께 대회에 나선 47세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11년만에 우승컵을 보탰다.
스튜어트 싱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에서 열린 PGA투어 2020~2021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6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아들(온쪽)로 캐디로 기용, 우승을 차지한 스튜어트 싱크. [사진= PGA] |
싱크는 7번째 PGA 투어 우승으로 2009년 브리티시(디오픈) 오픈 이후 처음으로 우승했다. 지난 1997년 PGA투어에 데뷔한 싱크는 2000년부터 2009년까지 6승을 했지만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싱크는 지난해 2월 페블 비치에서 필 미켈슨이 48세로 정상에 오른 이후 2번째 47세의 나이로 정상에 섰다.
특히 싱크는 아들 레이건(23)을 캐디로 기용, 감격의 우승을 엮었다.
우승을 차지한 싱크는 "아들이 '저를 믿으세요'라고 말하며 나를 이끌었다. 자랑스런 아들과 함께 특별한 대회가 됐다"고 전했다.
한때 선두를 달렸던 미국 교포 제임스 한은 16언더파로 공동9위, 역시 미국 교포인 더그 김은 공동14위(15언더파)를 기록했다.
김시우(25)는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44위(10언더파), 김주형(18)은 공동67위(4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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