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도시철도공사는 11일 새벽 노은역에서 전동차 전기 공급 전차선로인 강체전차선로의 자동세척장비 현장 적용 검증 시연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강체전차선로 자동세척시스템은 기존의 인력에 의존하던 강체전차선로 애자 세척을 강체전차선의 위치 변화를 자동으로 추적해 일정 거리에서 고압 분사로 세척하는 첨단시스템이다.
작년 3월부터 대전도시철도공사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유망 중소기업인 명성RNP가 공동으로 국내 최초 개발했다.
강체전차선로 자동세척시스템 현장 적용 검증 시연 행사 [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2020.08.11 gyun507@newspim.com |
이를 통해 기존 1일 1㎞정도였던 세척 가능 거리를 1일 5㎞ 이상으로 늘려 유지보수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전차선지지부(T-bar) 상부의 오염물질을 한 번에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도시철도 지하터널 구간의 미세먼지 제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외주용역을 통한 애자 세척방식은 ㎞당 평균 233만원이 소요됐으나 개발된 시스템은 ㎞당 평균 100만원이 소요돼 기존 비용의 절반 이하로 애자 세척이 가능해져 매년 60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김인술 기술이사는"올해 12월까지 성능 테스트를 완료하고 내년도부터 실용화할 계획"이라며 "어렵지만 끈기 있게 독자 기술개발에 힘써 경비절감 및 고가 외산장비 대체품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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