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서울 서대문구의 세브란스병원에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가 근무한 안과병원은 즉각 폐쇄돼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안과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외래치료실 간호사로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고 10일에서 14일까지 병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사진=김경민 기자] |
A씨의 사랑제일교회 방문 사실은 방역당국의 방문 이력 조사를 통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17일 0시 기준 317명이 확산돼 이번 집단감염의 근원지로 꼽히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A씨의 확진으로 안과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이 파악 중이지만, 외래치료실 간호사인 만큼 적지 않은 환자수가 접촉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현재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누구인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병원에서도 방역작업을 철저히 진행한 뒤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안과병원을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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