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트램·수소충전소 패키지 제공..내년까지 제작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로템이 울산시와 함께 국내 첫 수소전기트램을 도입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13일 울산시청에서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제공=현대로템) 2020.08.14 syu@newspim.com |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은 기존 철로인 태화강역에서 울산항역까지 총 4.6㎞ 구간의 울산항선에서 수소전기트램, 수소충전소, 차량기지 등을 설치하고 울산시가 계획 중인 울산도시철도에 적용 가능한지 검토하는 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 제작과 시운전, 궤도, 신호, 수소충전소 구축 등 트램 운영의 전체 시스템 분야를 담당한다. 울산시는 실증노선 확보와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한 행정사항 전반을 지원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울산시에 수소전기트램과 수소충전소를 패키지화해 공급할 계획이다. 열차와 충전소의 연계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고, 유지보수 인력도 최소화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부터 현대자동차와 함께 수소전기트램을 개발 중에 있으며 오는 2021년까지 성능시험 플랫폼 차량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울산시와 협약을 통해 국내 수소전기트램의 상용화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소사회 구현을 위해 고품질의 안전한 수소전기트램과 수소충전소가 구축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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