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 '세계 최대 시장' 미국 시장 공략해 수익 확대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루다'가 오는 8월 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김용한 이루다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전략 및 향후 성장 계획을 밝혔다.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김용한 이루다 대표이사 [자료=이루다] |
이루다는 2006년 설립된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 업체다. 설립 초기부터 수출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 78.3%의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루다는 현재 48개국에 자사 제품을 수출 중이다.
이루다는 지난해 설립 후 최대 실적인 매출액 214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각각 18%, 45% 상승한 실적이다.
이루다는 향후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나스닥 상장사 '큐테라'와 계약을 맺고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메디컬 에스테틱 장비 시장으로 꼽힌다.
최근 남성과 노년층의 미용시술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고, 여성의 사회활동 증대에 따른 경제력 강화로 에스테틱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이루다의 기술력이 담긴 에스테틱 의료기기, 파생 기술을 활용한 진단 및 치료 융복합 의료기기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루다는 오는 20일~21일 수요예측을 거쳐 8월 6일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150만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주당 7500~9000원이다. 청약일은 오는 27~28일.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