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는 내수면 양식 대표어종인 송어가 신세대 장병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내수면어류로는 처음으로 군납용 납품이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새로운 소비활로 개척으로 코로나19와 장기불황 등 어려워진 지역 업계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번에 납품하는 송어는 상주시 소재 이화정 송어장(대표 박주형)에서 HACCP양식 시스템으로 관리 생산돼 수산물 안전성 검사가 인증된 양질의 어종이다.
이번 납품 결정은 국방부 시식평가에서 호응을 얻은 것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월 말까지 800g급 25t(2억3000만원 상당)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송어는 5~24℃ 수온에서 서식하는 냉수성 어류로 맛과 식감이 연어와 비슷하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다. 골다공증, 동맥경화와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 혈전방지, 뇌기능 유지개선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성학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백두대간 송어의 군납용 납품으로 도내 내수면 양식어업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경북도는 내수면 양식어업의 시설 현대화 및 최신장비 지원을 통해 도내 양식수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7.13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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