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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여자화장실 몰래카메라' 개그맨, 검찰 구속 송치

기사입력 : 2020년06월30일 18:10

최종수정 : 2020년07월01일 09:27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KBS) 사옥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개그맨 A씨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 KBS 본사 사옥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 안에서 손바닥 크기 모양의 카메라 1대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해당 연구동은 K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출연자들이 연습장소로 써왔던 곳이다.

A씨는 지난 1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A씨 휴대전화 등 증거를 확보해 수사를 이어왔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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