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KBS) 사옥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A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일 새벽 A씨가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실관계 파악 등을 위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DB] 2020.04.22 gyun507@newspim.com |
A씨는 조사를 받고 귀가한 상태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 작업 등을 마치고 A씨에 대한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KBS 본사 사옥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 안에서 손바닥 크기 모양의 카메라 1대가 발견됐다. 해당 연구동은 K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출연자들이 연습장소로 써왔던 곳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건물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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