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한은, 코로나 대출 8조 풀었다...속도 조절론 '솔솔'

기사입력 : 2020년06월26일 15:28

최종수정 : 2020년06월26일 16: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월 대출잔액 23.6조 기록...역대 최대 수준
7월 금중대 수요 더 늘고, 회사채 매입 SPV 지원도 앞둬
"유동성 속도조절 부상, 유동성 회수 논의할 시점은 아냐"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 민간에 빌려준 신규 대출액이 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유례없는 경제충격에 한은이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결과다. 일각에선 자산버블 형성 등 과잉 유동성이 초래하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한은의 유동성 조절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한은에 따르면 6월 한은의 원화 대출잔액이 23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작년말 대비 8조원이 늘어난셈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서울 중구 한국은행. 2019.03.29 alwaysame@newspim.com

이처럼 중앙은행의 대출이 급격히 늘어난데는 한은이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피해업체를 대상으로 한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 한도를 확대한 영향이다. 한은 관계자는 "6월 전체 금중대 배정실적은 23조6000억원이다. 4월까지 금융기관이 취급한 금중대 실적을 반영해 6월에 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을 5조원 증액했다. 이후 한도가 거의 소진되자 추가 증액을 통해 한도를 총 35조원까지 확대했다.

금중대는 중소기업 대출을 촉진하기 위해 한은이 저금리로 시중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는 조치다. 한은은 은행이 취급한 대출실적에 대해 기본적으로 50%를 지원하며, 개인사업자와 저신용기업에 대해선 75~100% 수준으로 지원비율을 우대한다.

한은은 위기상황 마다 발권력을 동원해 소방수 역할에 나서곤 했다. 외환위기였던 1999년 2월 대출금은 15조1000억원,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1월엔 1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실물경제 공포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은의 대출금은 앞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은 관계자는 "7월엔 5월 금중대 수요가 집계돼 반영된다. 여태까지 추세를 보면 늘고 있기 때문에 다음달 대출금은 6월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은은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SPV에 대한 8조원 가량의 선순위 대출을 앞두고 있다. SPV는 산업은행 산하에서 저신용등급 회사채와 CP를 사들이는 기구로, 국회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통과되는대로 한은과 정부의 자금지원을 통해 출범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경기 부양을 위해 풀린 유동성이 주식, 부동산 등 자산가격 상승으로만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금융안정을 책임지고 있는 한은 입장에선 대량으로 풀린 유동성을 향후 어떻게 회수할지가 과제로 남는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25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확대 유동성 공급을 적기에 회수할 필요성이 큰 것은 사실"이라며 유동성 회수 필요성을 언급했다. 앞서 창립 70주년 인터뷰에서도 "사태가 진정되면 그간 취했던 이례적인 완화정책을 정상화 시키는 노력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한은이 당장 유동성 회수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 김영익 서강대학교 교수는 "나중에 잠재성장률이 회복되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로 올라왔을 때 통화환수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그러나 당장은 유동성 회수를 이야기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7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