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동반자 정신, 코로나 지원 최선"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재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에 은행권이 적극 동참하는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한 후 이같이 전했다. 이어 그는 은행장들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금융의 도전과제 등에 대해 함께 격의없이 토론했다.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형민 기자 = 2020.03.16 hyung13@newspim.com |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 10조6000억원을 포함해 2월 7일부터 6월 17일까지 약 4개월간 은행권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총 101조1000억원의 신규대출, 만기연장, 이자 상환유예 등을 지원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총 291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하고,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연수원 제공, 콜센터 근무환경 개선 등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 꽃소비 촉진운동, 착한소비 캠페인 동참 등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도 기울여왔다는 전언이다.
김태영 회장은 "코로나19가 안정화 될 때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우산을 함께 쓰고 동반하는 동반자 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은행산업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전략 서비스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계각층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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