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돌아온 궈메이 황광위 중국 가전 신소매 판도 지각변동 예고

기사입력 : 2020년06월25일 09:51

최종수정 : 2020년06월25일 09: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M&A 가전 경영 귀재 출소에 가전 업계 주목
증시선 궈메이등 황광의 주식 폭등
2008년 내부거래 등 비리 12년 복역 후 감형 출소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가전 왕국 궈메이(國美) 창립자인 황광위(黃光裕) 회장이 24일 가석방 출소함에 따라 황 회장이 앞으로 어떻게 궈메이 가전 왕국 재건에 나설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전판매의 귀재 황광위 회장이 인터넷 신판매 채널의 시대에 태풍같은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황광위 회장은 경영비리와 내부 거래, 뇌물죄 등의 죄목으로 2010년 14년 형을 선고 받고 복역해왔다. 2008년 11월 부터 2022년 11월까지 형기 중 두 차례 감형을 통해 잔여 형기 2년 여를 남겨놓고 복역 12년 만에 가석방됐다. 그의 올해 나이는 51세다.

황 회장의 출소 소식이 전해진 뒤 그가 대주주인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24일 홍콩증시에서는 궈메이소매(00493.HK) 주가가 장중 24.64%나 치솟았다. 궈메이금융과기 (00628.HK)는 장중 68.92%, 선전에 상장된 A주 중관촌000931.SZ)도 오후장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가전 황제 황광위의 귀환에 따라 중국 가전 업계는 궈메이 왕국의 재건 앞날과 중국의 가전 시장에 불어닥칠 판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 홍콩증시에는 황광위 출소 루머가 몇차례 떠돌았고 이때 마다 주가가 폭등세를 보인 이유도 다 이 때문이다.

황광위 회장은 10대 때인 1980년대 중반부터 수감되던 2008년까지 중국사회를 떠들석하게 한 중국 재계의 풍운아였다. '중학교 중퇴 후 맨손 상경, '궈메이 옷가게' 창업, 귀신을 홀리는 M&A와 궈메이 홍콩증시 우회상장, 3차례 중국 최고 부호 등극'. 말그대로 황 회장은 자수성가의 전형적인 인물이었다.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중반까지 양판점 위주였던 중국 가전시장은 황광위가 좌지우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황광위 회장이 경찰에 체포될 당시인 2008년 궈메이의 매출액은 징둥의 120배에 달했다. 2008년 당시만해도 궈메이에 비하면 구멍가게나 다름없던 징둥은 지금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 전자상거래 분야 2위 기업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황 회장이 복역중인 10여년간 궈메이의 성장 시계는 완전히 멈춘것이나 다름 없다. 궈메이의 2019년 판매액은 594억8000만 위안으로 10여년 전인 2008년 대비 29.6% 증가에 그쳤다. 2019년 기준 궈메이의 가전시장 판매 점유율은 5.8%로 징둥(14.4%)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경영비리로 복역중이던 중국 궈메이 전기 황광위 회장이 12년 만에 출소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가전 판매 업계가 그의 향후 행보와 궈메이 변신에 주목하고 있다. 홍콩과 선전 증시에서는 황광위 회장및 궤메이 관련주가 폭등세를 나타냈다. 2020.06.25 chk@newspim.com

여기에다 연속 3년 결손을 기록, 결손 금액이 79억 위안에 이르고 있다. 궤메이의 오프라인 매장은 현재 2600개로 줄었고 보유 현금은 81억8700만위안에 그치고 있다.

출소와 함께 스폿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있는  황광위는 중국 가전 업계의 신화적 경영인으로 통하고 있다. 중학교도 다 못 마친 황광위는 16세인 1985년 고향 광둥성 산터우(汕斗)에서 네이멍구(內蒙古)로 올라와 장사를 하다 이듬해인 1986년 베이징 첸먼(前門)에서 옷가게 '궈메이'를 차려 장사를 하다가 수입 전자기기 판매상으로 변신했다.

황광위 회장은 24세때인 1993년 형과 분가를 한뒤 궈메이를 1995년 까지 10여개 매장의 중견기업 확장한다. 나이 서른이 되던 1999년에는 궈메이를 전국적 가전 양판 체인 기업으로 확대하고, 자본금 50억 위안의 투자회사 펑룬 유한공사를 세워 인수합병 등으로 사업규모를 키워나간다.

2008년은 황광위 회장의 경영인생에 있어 영광과 시련, 희비의 쌍곡선이 교차한 한해였다. 이 해에 황회장은 2004년, 2005년에 이어 후룬방 세번째 중국 최대 부호에 이름을 올렸고 동시에 11월 비리 혐의로 영어의 몸이 되는 비운을 맛봐야 했다. 2010년 황광위는 경영비리와 내부자 거래, 뇌물 죄 등으로 14년 형을 선고받고, 각각 6억 위안과 2억 위안의 벌금과 재산몰수 처분을 받았다

현재 황광위 회장은 부인과 함께 궈메이소매 궈메이금융과기 중관촌 등의 대주주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 6월 24일 현재까지 황광위 회장이 지배권을 가진 사업 단위는 모두 362개에 달한다. 다만 이가운데 상당수 회사는 경영상태가 사실상 폐업 상황이나 마찬가지 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