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근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연락소를 폭파하는 등 적대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정전사태로 이어져온 6.25 한국전쟁의 완전한 종결을 촉구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오른쪽 두번째)이 2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
염종현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23일 브리핑에서"최근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대남 강경자세로 돌변했다"라며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도를 넘는 인신공격은 물론, 비무장지대 주변에 군병력을 증강하고 개성과 금강산을 군사지역으로 만들 것을 발표하는 등 군사 도발의 위협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면, 접경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경기도는 대규모의 직접적인 피해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고 우려하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코로나19로 피폐해진 지역경제의 붕괴를 막기 위해 정부와 경기도는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취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법률을 제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염 대표의원은 한국, 북한, 미국, 중국 등 관련국들이 조속히 6.25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결을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북핵문제의 해결, 한반도 평화정착은 전쟁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점진적으로 진행돼야 하고, 최근 남북한 간 대화가 단절되고, 군사적 충돌 위험이 고조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종전선언의 필요성이 긴급하게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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