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개발비 43억원 중 29억원을 정부에서 지원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차전지 분리막 생산설비 업체인 명성티엔에스가 2차전지 분리막 제조설비와 관련해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최근 대면적 분리막 제조설비 개발에 이어 두 번째다.
명성티엔에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분리막 동시 이축연신 장비 개발 및 실증에 대한 국책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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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명성티엔에스] |
개발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로, 명성티엔에스는 연구개발비 43억원 중 약 29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명성티엔에스는 2차전지 제조설비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분리막 전공정 설비를 제조하고 있다. 분리막은 2차전지 내 음극과 양극을 격리시켜 전기적 단락을 방지하고 이온이 두 전극 사이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다.
향후 개발하려는 장비는 분리막을 종방향과 횡방향 양쪽에서 잡아당겨 늘리는 연신 장비다. 필름의 두께 및 기공의 모양과 분포 균일화가 가능해 분리막의 효율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양방향 동시 연신 장비를 국산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동시에 분리막 전공정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보다 친환경적인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