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생존 위해 총기 구입하는 미국인…코로나·폭동시위로 총기 기업도 주가 급등

기사입력 : 2020년06월03일 06:52

최종수정 : 2020년06월03일 07: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폭동, 내전 수준으로 치닫으면서 총기 구매 늘어
코로나19 확산 여파도 총기 구매 급증 한몫
스미스앤드웨슨·엑손 엔터프라이즈 등 주가 크게 급등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미국에서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진 사건으로 촉발된 전국적 시위와 폭동이 사실상 내전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따라 총기를 구입하는 미국인들이 늘었고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함께 뛰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후 미국 전역 100여개 도시에서 발생한 인종 시위로 현재까지 5600명 이상이 경찰에 체포됐다. 전날 밤 야간 통행금지령에도 불구하고 격렬한 시위가 이어진 워싱턴D.C. 상공에는 전투헬기가 출현해 시위대 상공을 저공 비행했다.

[샤이엔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와이오밍주 샤이엔의 한 총기 상점에 고객이 반자동 소총을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생필품이 고갈돼 주택침입·절도를 우려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총기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020.03.18

같은 날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선 경찰관 4명이 시위대를 막던 중 총격을 받고 부상당했다. 그러나 이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당국이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인들의 총기 판매가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민이 불안을 느끼거나 연방 총기 규제 법률에 대한 우려가 발생할 때 총기 구매가 증가한다.  상황이 심각한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는 주민들 가운데서도 총기를 구매하는 교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1992년 'LA폭동'이 한인사회에 깊은 트라우마를 남아 있기 때문이다. 당시 흑인과 백인 간 인종 갈등 불똥이 한인사회에 튀었다. 격분한 흑인들이 한인 상점 2300여 곳을 약탈했고, 한인타운 90%가 파괴되며 3억5000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LA카운티와 한인회에서는 총기 구입 자제를 요청한 상태다.

미국의 폭동 시위 외에도 미국의 총기상들은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오히려 호황을 누렸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총기구매시 구매자의 신원과 이력에 대한 조사건수가 크게 늘어났다.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이 보도한 이번 FBI 발표 내용에 따르면 4월의 배경조사 건수는 두 달 연속 크게 늘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히려 총기 구매에 더 많이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FBI통계에 따르면 총기구매 신원조사 전국 건수는 3월에 370만건의 최고 기록을 경신한 뒤 4월중에 다시 그에 약간 못미치는 290만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중 1주일 (4월13~19일)은 1998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로 최고 기록을 낸 10개 최고 주일에 속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인종 차별 항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며 총기 관련 기업들도 급등했다. 총기 제작 회사인 스미스앤드웨슨(Smith & Wesson)은 이날 10.14% 넘게 상승했다. 이 기업은 5거래일 동안 41.95% 올랐다. 올해에만 61.53% 상승했다.

테이저건(작은 쇠화살을 쏘아 전기 충격을 가하는 무기)을 제조하는 엑손 엔터프라이즈도 9% 상승마감했다.이 기업도 5거래일 동안 30%, 한 달동안 50% 가까이 상승했다.

또 다른 총기 제조사인 스텀 루거의 주가도 장중 상승폭을 4.3%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이 기업도 올해 51% 넘게 상승했다.

실적을 보면 스텀 루거 측은 이달 초순 실적 발표에서 1분기 자사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자택 대기 명령으로 개인 신변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