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전역 8일째 흑인 사망 항의 시위..평화 시위 속 통금 앞당겨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진압 경고에도 불구하고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에 의해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8일째 미국 전역에서 벌어졌다. 수도 워싱턴 DC를 비롯해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지에선 이날도 각각 수천여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경찰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평화 시위를 벌였다. 

뉴욕에선 전날에 이어 맨해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천명의 시위 인파가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 '정의 없이 평화도 없다' '숨을 쉴 수 없다' 등이 적힌 구호를 들거나 이를 외치면서 도로를 따라 시위를 벌였다. 일부는 뉴욕경찰청(NYPD) 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기도 했다. 

경찰들도 이들을 제지하지 않은 채 평화 시위를 보장하는 등 별다른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에서 시위대가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는 사인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LA에선 도시 중심가 주요 도로를 수천명의 시위대가 하루 종일 점거한 채 행진했다. 일부 시위대는 함께 자전거를 타며 행진하기도 했고 주변의 차량들은 경적을 울리며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과 주방위군이 투입된 강경 진압으로 수일째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던 워싱턴DC에도 시위대들이 집회를 다시 열었다. 이들은 백악관 주변에 집결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한편 '살해와 연관된 경찰 모두를 처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플로이드의 고향인 텍사스 휴스턴에서도 수천명이 운집해 플로이드 사망을 추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평화 행진을 벌였다. 

CNN 방송은 이날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 대규모 시위 모두 평화적으로 진행됐으며 경찰과도 직접적인 충돌이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각 지방 정부 당국은 이들의 평화 시위가 야간에 폭력 약탈 시위로 변질될 것으로 우려하며 통행금지 조치를 앞당기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LA 당국은 이날 오후 6시부터 통행금지를 실시한다고 발표했고 워싱턴DC도 오후 7시부터 통금 조치에 나섰다. 

전날 오후 11시부터 통행 금지 조치를 취했던 뉴욕시는 이날부터 오후 8시로 앞당기고 이 조치를 오는 7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