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두웨이(杜偉) 이스라엘 주재 중국대사가 텔아비브 북부의 대사관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외무부는 두웨이 대사의 사망 소식을 발표했다. 올해 58세인 두웨이 대사는 침대에서 사망한 상태였고,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부임한 그는 아내와 아들 등 가족이 있지만 텔아비브 헤르즐리야에서 함께 살지는 않았다.
이스라엘 경찰은 로이터 통신에 "일반적인 절차의 일환으로 경찰 부대가 현장에 있다"며 사인과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가 대사로 근무하는 이스라엘 주재 중국대사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중국의 코로나19(COVID-19) 대응 방식에 대해 비판을 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향해 맹렬하게 공격한 바 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기념품 가게 앞에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마스크를 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사진 광고물이 서 있다.2020.03.24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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