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으로 집계돼 9일째 10명 안팎을 기록했다. 10명 중 해외유입 환자는 7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3명이었다. 재양성자는 268명으로 확인됐다.
지난 26일 간호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격리병동에서 종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 44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0명 늘어난 1만738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은 격리해제자 수는 47명으로, 전체 격리환자 수는 38명 줄어든 1731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43명이다. 누적 완치자 수는 8764명으로 완치율은 81.6%다.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부터 1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최근 2주간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116명(57.7%), 해외유입 관련 7명(3.5%), 병원 및 요양병원 등 22명(10.9%), 지역집단발병 34명(16.9%), 선행확진자 접촉 13명(6.5%), 조사 중 9명(4.5%) 등이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0명 중 해외유입은 7명이다. 유입국가(지역)를 살펴보면 미주 3명, 유럽 2명, 중국 외 아시아 2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7명 중 5명이 내국인이었으며 검역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5명이다.
전국적으로 약 80.7%는 집단발생 관련 사례다.
지난 23일 대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 환자와 관련, 대구에서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 숙박시설, 주점, 클럽 등에서 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진단검사가 진행중이다. 접촉자 143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클럽과 주점에 대해서는 영업중단을 실시했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40명(안동 3명, 문경 1명 포함)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의료진 2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격리병동 종사자 전수검사 실시 결과 44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체류 구역은 방역소독을 완료했고, 의료진 접촉자 14명은 격리조치됐다.
이날까지 확인된 국내 재양성자는 총 268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64명(23.9%)으로 가장 많다. 50대 43명(16%), 30대 38명(14.2%), 40대 35명(13.1%) 등이 뒤를 이었다.
방대본은 이달 말부터 오는 5월 초까지 연휴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불필요한 모임, 행사, 여행 등은 자제해달라"면서 "여행은 부득이한 경우 최소한의 가족 단위로 해야 하며, 밀접 접촉 발생 우려가 있는 곳에서는 2m 거리를 유지하고 개인위생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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