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北 소식통 "평양은 이상할 정도로 조용...국경경비대도 비상 없어"

기사입력 : 2020년04월24일 10:04

최종수정 : 2020년04월24일 10:04

"아직까지 평양 시내 식량가격 오르거나 사재기 없어"
"이달 10일부터 평양 봉쇄...최고인민회의·태양절 경비 차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평양 시내 분위기는 마치 외부 세계와 차단된 것처럼 차분하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위중설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잘 알지 못한다는 전언이다. 또한 북중 국경에 배치된 국경경비대에도 비상 발령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4일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평양의 지인과 수시로 통화한다는 무역간부의 말을 인용해 "최고 존엄의 건강에 대해서는 중앙당 고위간부들도 알 수가 없고, 알아서도 안된다"면서 "오늘도 평양의 간부와 통화를 했는데 평소와 다른 점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조선중앙통신] noh@newspim.com

이 소식통은 "현재 평양시 각 구역 종합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량가격도 입쌀 1킬로그램에 내화 4700원이며 가격이 오르거나 사재기 현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태양절(4월 15일 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 전부터 단동-신의주 세관으로 들어오던 긴급 물자가 끊어지면서 수입산 식용유와 조미료 등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 건강 이상설의 근거로 제기됐던 평양시 봉쇄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 소식통은 "지난 4월 10일부터 평양시로 들어가는 모든 초소에 무장경비가 강화되고 차량과 사람들의 평양 출입을 단속하고 있지만 이는 최고인민회의와 태양절을 앞두고 조직된 평양시에 대한 특별경비 차원일 것"이라며 군 창건절인 4·25가 있어 이달 말까지 평양 출입통제는 계속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양강도의 군 관련 소식통도 "평양과 국경지역은 평상시와 다를 것이 없으며 비교적 조용하다"면서 "최고 수뇌부의 신변에 비상사태가 발생했다면 무엇보다 먼저 국경경기사령부에 비상조치가 하달되고 국경지역에는 전시 상태에 준하는 비상사태가 선포되겠지만 국경경기대 군인들은 현재 일상적인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양강도 국경지역에는 코로나로 인한 방역과 밀수에 대한 통제만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중국 대방과 수시로 전화하는 국경경비대의 한 간부는 남조선에서 (김정은) 심장수술이 실패해 생명이 위험하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했다"며 "이 같은 보도를 전해 들은 경비대 간부들은 쉽게 믿지 않고 있지만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대다수 평양 시민들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전해듣지 못한 상태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달 초부터 봉쇄된 때문인지, 평양은 평소보다 더 차분한 분위기"라면서 "태양절 전후로 평양에도 주민들에게 식량이나 생필품 등이 주어지기 때문에 보통은 시끄러울 법도 한데 이번에는 이상하리만치 조용하다"고 전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