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맥도날드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매장 내 취식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19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16일 긴급사태 선언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특정 경계 지역'으로 정한 13개 도도부현(都道府県, 광역지자체)의 1910개 전체 매장에서 20일부터 5월 6일까지 종일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된다.
13개 특정 경계 지역은 도쿄(東京)도, 가나가와(神奈川)현, 사이타마(埼玉)현, 지바(千葉)현, 오사카(大阪)부, 효고(兵庫)현, 후쿠오카(福岡)현, 홋카이도(北海道), 이바라키(茨城)현, 이시카와(石川)현, 기후(岐阜)현, 아이치(愛知)현, 교토(京都)부 등이다.
매장 내에서 먹는 것만 허용되지 않을 뿐 테이크아웃이나 드라이브스루, 배달 등은 가능하다.
일본 맥도날드는 지금까지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매장 내 취식을 금지하거나, 번화가 일부 매장을 일시 휴업하는 등 코로나19 대책을 실시해 왔다.
하지만 감염 확산세가 점차 빨라지고 일본 정부도 긴급사태를 선언함에 따라 손님과 종업원의 안전을 위해 보다 강화된 대응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맥도날드 매장 [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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