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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0] 민주당 영입인재 75%가 국회로...'12명 신형 엔진' 부릉부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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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지역' 동작을·고양정 사수... 지역구 12곳 중 10곳 당선
'비례' 최혜영·김병주도 당선권... 18번도 당선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4·15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영입인재 생환율은 75%에 달했다. 총선 레이스를 완주한 16명 가운데 12명이 21대 국회에 등원하게 됐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영입한 인재는 총 20명. '미투' 논란으로 중도 사퇴한 원종건씨를 제외하면 19명 중 17명이 총선에 뛰어들었다. 비례대표 경선에서 또 한 명의 탈락자가 생기며 전체 레이스를 완주한 후보는 총 16명이었다.

서울 동작을과 경기 고양정 등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 대부분이 승기를 잡으며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총 12명의 정치신인이 지역구 선거에 도전해 10명이 생환했다. 비례대표 후보는 4명 중 2명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지난 20대 총선과 비교하면 현저히 높은 생존율이다. 민주당 바람이 불며 전반적인 의석수가 늘었고, 현역 의원들이 빠진 민주당 텃밭에 영입인재들이 전략공천되며 안전한 승리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총선에서는 영입인재 13명(지역구 7명, 비례대표 6명)이 국회에 입성했다. 총 33명의 영입인재 가운데 24명이 국회의원 본선 경쟁을 치렀지만, 지역구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후보만 11명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을 위해 영입한 인재 스무명. 이중 '2호' 원종건 씨는 '미투(Me Too)' 논란이 일면서 인재영입 자격을 반납했다. [사진=뉴스핌DB·더불어민주당]

◆ '전략공천' 먹혔다... 동작을·고양정 분투하며 값진 신승

민주당은 영입인재 12명 전원을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으로 내보냈다. 내상을 입지 않고 야당 후보와의 싸움에서 전력투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 것이다.

특히 이들 대다수가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불출마하는 민주당 텃밭에 공천됐다. 현역 의원이 빠진 자리에 출마한 영입인재는 총 8명이다.

초선 표창원 의원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 용인정에는 이탄희 전 판사가 둥지를 틀었고, 문희상 국회의장이 떠난 경기 의정부갑에는 오영환 전 소방관이 출마해 당선됐다.

이훈 의원이 떠나는 서울 금천구도 민주당에는 '금싸라기 텃밭'으로 꼽힌다. 최기상 전 북부지법 판사가 49.6%로 득표해 21대 국회 배지를 이어 받았다.

경기 의왕·과천에는 신창현 의원 대신 '환경 전문 법률가'인 이소영 변호사, 경기 광명갑은 3선 백재현 의원이 불출마하며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이 투입됐다. 이들은 각각 43.3%, 47.6%의 득표율로 지역구를 지켰다.

유은혜·김현미 두 장관이 불출마한 경기 고양병과 고양정에는 홍정민 로스토리 대표와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대표가 전략공천됐다. 당초 부동산 민심이 심상치 않던 고양정에서는 이 후보의 고전이 예상됐지만 예상 외로 안정적 승리를 얻었다.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은 세종갑에서 당선됐다. 세종시는 선거구가 생긴 2012년 이래 이해찬 대표가 연달아 재선한 지역이다. 선거구 개편으로 2개 지역구로 나뉘며 민주당이 2석을 싹쓸이했다.

전남 순천·광양·곡선·구례갑에 출마한 소병철 전 대구고검장도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이수진 전 판사는 마지막까지 초경합 지역이었던 서울 동작을에서 미래통합당 중진 나경원 후보를 꺾는 대이변을 기록했다.

통합당 텃밭으로 분류된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한 최지은 전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와 경남 양산갑에 출마표를 던진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고배를 마셔야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 지도부가 4.15총선 투표일인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21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개표방송 출구조사결과를 바라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0.04.15 leehs@newspim.com

◆ 비례 1·2번, 최혜영·김병주 당선... '결원 기대'로 이경수도 안정권

여야가 지난해 말 선거법 개정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며 비례대표 생환율은 낮아졌다.

민주당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이번 총선에서 33%대의 정당 지지도를 받았다. 총 30인 후보 가운데 약 17명이 국회에 입성할 전망이다. 당초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선출된 인원은 더불어시민당에서 11번부터 순번을 받았다.

영입연재 중에서는 여성장애인 몫인 11번을 받은 최혜영 강동대 교수와 외교·안교 전문가로 12번을 받은 김병주 전 육군대장이 당선 기쁨을 맛봤다.

'핵기술자'인 이경수 전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은 비례순번 18번을 받아 21대 국회 개원에는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정부기관 이동이나 입각 등으로 매번 적지 않은 비례대표 결원이 생긴다는 점에서 이 전부총장의 입성 또한 머지않아 보인다.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에 뛰어든 '태호 엄마' 이소현씨는 비례대표 21번을 받아 낙선했다. 베트남 이주여성인 원옥금 주한베트남교민회장은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탈락했다.

영입인재 가운데 조동인 미텔슈탄트 대표와 최기일 건국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았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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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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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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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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