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구자익 기자 = 최근 전남 여수경찰서에 'n번방' 사진을 갖고 있다며 자수했던 20대 회사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A(28) 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A씨 주변에서 유서를 발견하고,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뉴스핌] 구자익 기자 = 인천 계양경찰서 전경. 2020.04.11 jikoo72@newspim.com |
앞서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50분께 마시고 전남 여수경찰서를 방문해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자수했다.
이어 자신의 휴대전화기에 보관하고 있던 아동 음란물 사진 등 340건을 경찰에 제출했다.
당시 A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드러나 광주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의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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