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50명·인도 280명·뉴질랜드 260명·네팔 170명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5만명을 넘어선 스페인에서 교민들을 실은 임시 항공편이 10일 이륙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스페인에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 50여명은 이날 귀국길에 오른다. 이들은 각각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30명과 20명씩 루프트한자 항공기에 탑승한다.
항공기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한다. 교민들은 프랑크푸르트에 도착 후 인천행 아시아나 항공기로 환승한다. 한국 도착 예정시간은 11일 오후 1시50분께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동금지령이 내려진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 교민과 주재원 등이 지난 1일 정부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뉴스핌 DB] |
또한 오는 12일에도 추가 항공편이 운영될 예정이다. 귀국 방식은 10일과 같다. 총 두 편의 항공편이 스페인과 마드리드에서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한국으로 향한다.
이번 임시 항공편은 스페인 교민사회와 주스페인한국대사관, 바르셀로나총영사관의 노력으로 마련됐다.
이밖에 네팔에서도 교민들 귀국을 위한 임시 항공편이 이날 운행된다. 여행객과 교민 170여명은 이날 오후 5시 출발해 11일 새벽 2시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인도 뭄바이에서도 임시 항공편이 이날 뜬다. 지난 6일 뉴델리에서 교민 221명이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 두 번째다.
유학생과 주재원 등 280여명은 이날 오후 10시 뭄바이를 출발해 11일 오전 9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발을 디딜 예정이다.
뉴질랜드에 있는 유학생과 여행객 등 280여명도 이날 귀국길에 오른다. 한인회 주도로 마련한 대한항공 임시항공편은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출발, 오후 8시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교민 262명은 지난 7일 1차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한 바 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