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전북신용보증재단과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 '소상공인 자금지원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전북신보에 1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출연하고, 전북신보의 경우 특별출연금의 10배에 해당하는 총 100억원의 재원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제도를 오는 30일부터 시행하게 된다.
전주시청 전경[사진=뉴스핌 DB] 2020.03.25 lbs0964@newspim.com |
이로써 시는 담보력이 부족하고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경영운영자금을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도록 금전채무를 보증할 수 있게 됐다. 지원대상은 전주시에서 3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는 신용등급 3등급 이하인 전주시의 추천을 받은 소상공인으로, 담보 없이 업체당 최대 4000만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으며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대출금리의 1%를 초과하는 이자부터 최대 5%까지 이자 차액에 대해 5년간 지원함으로써 실제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금리는 1% 수준에 불과해 소상공인의 자금운용에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상환방식도 대출원금을 대출기간 동안 일정금액으로 상환하는 원금균등 분할상환방식뿐만 아니라 초기에 원금상환이 부담스러운 소상공인을 위해 거치상환 방식으로도 가능하며 중도상환수수료도 없어 상환에 대한 압박감도 덜어줄 계획이다.
이번 특례보증은 자금 소진시까지 운영되며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전주시의 추천을 받아 전북신보 본점 또는 가까운 지점에서 신청 가능하다. 기타 상담 및 서류접수는 전북신용보증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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