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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노무현의 꿈 행정수도 충청에서 만들 것"

기사입력 : 2025년04월19일 16:19

최종수정 : 2025년04월27일 13:42

"충청권 메가시티 반드시 성공시킬 것"

[청주=뉴스핌] 윤채영 기자 =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19일 "노무현의 꿈 행정수도, 김경수의 꿈 메가시티를 이곳 충청에서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경선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행정수도 이전은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부울경, 대구경북 5개 권역으로 이루어진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경선 후보는 "충청권 메가시티, 다음 정부가 책임지고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5대 메가시티에 연간 30조 원 이상의 자율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경선 후보는 "저는 영남 민주당으로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왔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세 번의 민주정부 모두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청주=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5.04.19 mironj19@newspim.com

다음은 김 경선 후보의 충청권 합동연설문 전문이다. 

다시, 함께! 민주정부
다시, 함께! 압도적 대선 승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충청권 당원 여러분,
대전․세종․충청 시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승리의 기호,
김대중 대통령의 기호,
노무현 대통령의 기호,
기호2번 김경수입니다.
반갑습니다.

윤석열이 탄핵되었습니다.

이제 국민들은
4기 민주정부 출범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대선 승리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겠다는 각오와
국민과 당원 동지들의 정권교체 열망을
꼭 이뤄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우리는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역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충청권에서 시작한 것이 처음입니다. (맞습니까?)
충청이 중심이다,
이런 의미가 있지 않겠습니까?

충청은 이제,
지리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중앙'입니다.
역대 어느 선거든,
충청은 '승리의 바로미터'였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그랬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나라를 지킨 국민들의 모습이
충청에 축약되어 있습니다.
충청에서 대통령 후보 경선을 시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당원 동지 여러분,

윤석열은 파면되었지만,
여전히 불안해하시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내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압도적인 정권교체,
압도적인 대선승리가 필요합니다.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켜야 합니다.
대한민국 사회 대개혁, 대개조를 해내야
완전한 내란 종식입니다.

민주당 플러스 알파가 필요합니다.
빛의 연대가 빛의 연정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빛의 연대'로 정권을 교체하고,
빛의 연정으로 '나와 우리, 모두의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지난 주말,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20여 년 전,
행정수도 이전과 국가균형발전은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었습니다.

그에 앞서,
우리가 함께 잘 살기 위해서는
수도권 중심 성장이 아니라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국민들의 열망이 있었습니다.

행정수도의 꿈,
이제는 완성해야 합니다.

기회가 왔습니다.

내란의 본산인 용산의 대통령실을
단 하루라도 사용해서야 되겠습니까?
이제는 대통령실도, 국회도,
세종에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민과 다시, 함께! 세워질 새 정부는
행정수도 완성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반드시 임기 내에, 그것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행정수도의 꿈을 완성하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행정수도 이전은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부울경, 대구경북
5개 권역으로 이루어진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의 시작입니다.
서로 다른 매력과 경쟁력으로
전국이 고르게 잘 살자는 것입니다.

5대 권역별 메가시티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습니다.

'나와 우리'가 사는 바로 이곳을
새로운 성장축,
또 하나의 수도권으로 만드는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루겠습니다.

다섯 개의 수도권,
5대 권역별 메가시티의 목적은
청년들이 돌아오는 지역,
아이들이 태어나는 지역이 되는 것입니다.

당장 우리 청년들이 행복하지 않습니다.
연간 약 9만 명의 청년들이
좋은 학교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납니다.
5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벚꽃 피는 순으로 대학은 문을 닫고 일자리는 부족합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기업이 몰려있는
인천과 경기 남부 경계선 위쪽으로 몰려서
'취업남방한계선'이라 불립니다.


수도권 집중은 국가적으로도 손해입니다.

2021년 기준,
수도권의 교통혼잡으로 인한 손실 비용이
한 해 동안 무려 39조 3천억 원에 달합니다.
올해 정부예산의 5.8%가 넘습니다.

청년들이 떠난 고향에는 어르신들만 남았습니다.
소멸의 위협이 바로 눈앞까지 왔습니다.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절반이 넘는
130곳이 소멸 위험지역입니다.
이 중에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도 포함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지역이 사라진다는 것은
공동체가 해체되는 것이고,
사람들의 삶이 무너지는 일입니다.

대한민국은,
충청이 있고, 호남과 영남이 있고,
수도권도 있고, 강원과 제주도 있습니다.
그 모든 지역이 함께 잘 살아야
진짜 강한 나라가 됩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충청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충청의 청년 인구는 줄고 있지만,
청년 일자리가 있고,
적극적인 지원이 있는 아산시나 계룡시는
청년이 늘고 있습니다.

이미 진정한 지방자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연말, 충청광역연합,
충청권 메가시티가 공식 출범하였습니다.
전국에서 하나뿐인 특별지방자치단체입니다.

충청인들은 경쟁보다 협력을 택했고,
경계를 넘어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지방 소멸이 현실이 된 이 땅에서,
충청권 메가시티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광역 교통망을 함께 만들고,
산업과 일자리를 공유하며,
아산과 계룡처럼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들이 태어나는 곳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충청권 메가시티,
다음 정부가 책임지고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헌법부터 바꾸겠습니다.
자치권도 명문화하겠습니다.
재정과 권한의 자율권도 확대하겠습니다.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권력을 지방에 더 나누겠습니다.

5대 메가시티에
연간 30조 원 이상의
자율예산을 지원하겠습니다.

충청의 사회 경제 시스템은
스스로 만든 초광역 발전계획에 따라
완전히 새롭게 전환될 것입니다.
인재가 풍부한 곳에서만
새로운 성장축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가
대학과 연구소, 기업과 함께
저마다의 특성으로 사람을 키우고
다시 사람이 지역을 키우는 선순환을 만들겠습니다.

촘촘한 광역 교통망은
충청권 메가시티가 성공하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충청의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자가용 없이
대중교통만으로 다닐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대전과 청주를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를 조기에 추진하겠습니다.

진천과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수도권 내륙선,
서산과 울진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충청의 광역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메가시티별로 지역별 산업은행, 지역투자은행을 설립해
지역의 벤처,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집중 투자할 것입니다.
민간 벤처 모펀드를 5년간 50조 원을 조성해,
민간투자가 어려운 지역 벤처펀드에 출자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 여러분,

이제는 국가투자시대입니다.
위기의 시대에는 국가가 직접 나서야 합니다.

AI와 디지털 전환, 기후경제 선도, 인재 양성의
3대 축을 중심으로 국가 투자를 통해
혁신 성장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AI와 디지털을 활용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혁신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에너지 전환을 이루어내고
그 과정에서 연간 50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국가투자는 국민투자입니다.

국가가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국민의 삶을 직접 지키게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충청 당원동지 여러분,
대전․세종․충청 시도민 여러분,

30년 민주당원은
저에게 평생 자부심입니다.
민주당은 헌정사 최초의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
국민의 정부는 IMF 경제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참여정부는 정치개혁과 균형발전을 추진했습니다.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 상황에서 출범한 문재인정부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지금 이 위기 앞에
자랑스러운 민주당원 여러분께서
4기 민주정부의 문을 열어주십시오.

저 김경수가 해내겠습니다.
저는 영남 민주당으로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왔습니다.
우리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앞장서 왔습니다.
넘어지고 깨져도 다시 일어서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세 번의 민주정부 모두에 참여했습니다.
국민 곁에, 민주당 안에 늘 함께 했습니다.
노무현의 꿈 행정수도
김경수의 꿈 메가시티를
이곳 충청에서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겸손한 권력으로 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빛의 연대로 '나와 우리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모두가 이기는 경선으로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만들겠습니다.
저 기호 2번 김경수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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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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