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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노무현의 꿈 행정수도 충청에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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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메가시티 반드시 성공시킬 것"

[청주=뉴스핌] 윤채영 기자 =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19일 "노무현의 꿈 행정수도, 김경수의 꿈 메가시티를 이곳 충청에서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경선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행정수도 이전은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부울경, 대구경북 5개 권역으로 이루어진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경선 후보는 "충청권 메가시티, 다음 정부가 책임지고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5대 메가시티에 연간 30조 원 이상의 자율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경선 후보는 "저는 영남 민주당으로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왔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세 번의 민주정부 모두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청주=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5.04.19 mironj19@newspim.com

다음은 김 경선 후보의 충청권 합동연설문 전문이다. 

다시, 함께! 민주정부
다시, 함께! 압도적 대선 승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충청권 당원 여러분,
대전․세종․충청 시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승리의 기호,
김대중 대통령의 기호,
노무현 대통령의 기호,
기호2번 김경수입니다.
반갑습니다.

윤석열이 탄핵되었습니다.

이제 국민들은
4기 민주정부 출범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대선 승리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겠다는 각오와
국민과 당원 동지들의 정권교체 열망을
꼭 이뤄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우리는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역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충청권에서 시작한 것이 처음입니다. (맞습니까?)
충청이 중심이다,
이런 의미가 있지 않겠습니까?

충청은 이제,
지리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중앙'입니다.
역대 어느 선거든,
충청은 '승리의 바로미터'였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그랬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나라를 지킨 국민들의 모습이
충청에 축약되어 있습니다.
충청에서 대통령 후보 경선을 시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당원 동지 여러분,

윤석열은 파면되었지만,
여전히 불안해하시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내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압도적인 정권교체,
압도적인 대선승리가 필요합니다.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켜야 합니다.
대한민국 사회 대개혁, 대개조를 해내야
완전한 내란 종식입니다.

민주당 플러스 알파가 필요합니다.
빛의 연대가 빛의 연정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빛의 연대'로 정권을 교체하고,
빛의 연정으로 '나와 우리, 모두의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지난 주말,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20여 년 전,
행정수도 이전과 국가균형발전은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었습니다.

그에 앞서,
우리가 함께 잘 살기 위해서는
수도권 중심 성장이 아니라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국민들의 열망이 있었습니다.

행정수도의 꿈,
이제는 완성해야 합니다.

기회가 왔습니다.

내란의 본산인 용산의 대통령실을
단 하루라도 사용해서야 되겠습니까?
이제는 대통령실도, 국회도,
세종에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민과 다시, 함께! 세워질 새 정부는
행정수도 완성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반드시 임기 내에, 그것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행정수도의 꿈을 완성하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행정수도 이전은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부울경, 대구경북
5개 권역으로 이루어진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의 시작입니다.
서로 다른 매력과 경쟁력으로
전국이 고르게 잘 살자는 것입니다.

5대 권역별 메가시티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습니다.

'나와 우리'가 사는 바로 이곳을
새로운 성장축,
또 하나의 수도권으로 만드는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루겠습니다.

다섯 개의 수도권,
5대 권역별 메가시티의 목적은
청년들이 돌아오는 지역,
아이들이 태어나는 지역이 되는 것입니다.

당장 우리 청년들이 행복하지 않습니다.
연간 약 9만 명의 청년들이
좋은 학교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납니다.
5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벚꽃 피는 순으로 대학은 문을 닫고 일자리는 부족합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기업이 몰려있는
인천과 경기 남부 경계선 위쪽으로 몰려서
'취업남방한계선'이라 불립니다.


수도권 집중은 국가적으로도 손해입니다.

2021년 기준,
수도권의 교통혼잡으로 인한 손실 비용이
한 해 동안 무려 39조 3천억 원에 달합니다.
올해 정부예산의 5.8%가 넘습니다.

청년들이 떠난 고향에는 어르신들만 남았습니다.
소멸의 위협이 바로 눈앞까지 왔습니다.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절반이 넘는
130곳이 소멸 위험지역입니다.
이 중에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도 포함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지역이 사라진다는 것은
공동체가 해체되는 것이고,
사람들의 삶이 무너지는 일입니다.

대한민국은,
충청이 있고, 호남과 영남이 있고,
수도권도 있고, 강원과 제주도 있습니다.
그 모든 지역이 함께 잘 살아야
진짜 강한 나라가 됩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충청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충청의 청년 인구는 줄고 있지만,
청년 일자리가 있고,
적극적인 지원이 있는 아산시나 계룡시는
청년이 늘고 있습니다.

이미 진정한 지방자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연말, 충청광역연합,
충청권 메가시티가 공식 출범하였습니다.
전국에서 하나뿐인 특별지방자치단체입니다.

충청인들은 경쟁보다 협력을 택했고,
경계를 넘어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지방 소멸이 현실이 된 이 땅에서,
충청권 메가시티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광역 교통망을 함께 만들고,
산업과 일자리를 공유하며,
아산과 계룡처럼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들이 태어나는 곳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충청권 메가시티,
다음 정부가 책임지고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헌법부터 바꾸겠습니다.
자치권도 명문화하겠습니다.
재정과 권한의 자율권도 확대하겠습니다.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권력을 지방에 더 나누겠습니다.

5대 메가시티에
연간 30조 원 이상의
자율예산을 지원하겠습니다.

충청의 사회 경제 시스템은
스스로 만든 초광역 발전계획에 따라
완전히 새롭게 전환될 것입니다.
인재가 풍부한 곳에서만
새로운 성장축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가
대학과 연구소, 기업과 함께
저마다의 특성으로 사람을 키우고
다시 사람이 지역을 키우는 선순환을 만들겠습니다.

촘촘한 광역 교통망은
충청권 메가시티가 성공하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충청의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자가용 없이
대중교통만으로 다닐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대전과 청주를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를 조기에 추진하겠습니다.

진천과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수도권 내륙선,
서산과 울진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충청의 광역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메가시티별로 지역별 산업은행, 지역투자은행을 설립해
지역의 벤처,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집중 투자할 것입니다.
민간 벤처 모펀드를 5년간 50조 원을 조성해,
민간투자가 어려운 지역 벤처펀드에 출자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 여러분,

이제는 국가투자시대입니다.
위기의 시대에는 국가가 직접 나서야 합니다.

AI와 디지털 전환, 기후경제 선도, 인재 양성의
3대 축을 중심으로 국가 투자를 통해
혁신 성장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AI와 디지털을 활용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혁신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에너지 전환을 이루어내고
그 과정에서 연간 50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국가투자는 국민투자입니다.

국가가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국민의 삶을 직접 지키게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충청 당원동지 여러분,
대전․세종․충청 시도민 여러분,

30년 민주당원은
저에게 평생 자부심입니다.
민주당은 헌정사 최초의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
국민의 정부는 IMF 경제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참여정부는 정치개혁과 균형발전을 추진했습니다.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 상황에서 출범한 문재인정부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지금 이 위기 앞에
자랑스러운 민주당원 여러분께서
4기 민주정부의 문을 열어주십시오.

저 김경수가 해내겠습니다.
저는 영남 민주당으로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왔습니다.
우리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앞장서 왔습니다.
넘어지고 깨져도 다시 일어서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세 번의 민주정부 모두에 참여했습니다.
국민 곁에, 민주당 안에 늘 함께 했습니다.
노무현의 꿈 행정수도
김경수의 꿈 메가시티를
이곳 충청에서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겸손한 권력으로 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빛의 연대로 '나와 우리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모두가 이기는 경선으로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만들겠습니다.
저 기호 2번 김경수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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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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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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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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