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4·15총선에서 김해을 출마를 선언한 장기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25일 개학연기 사태와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 유은혜 교육부장관을 비롯한 교육관련 관계당국에 "EBS교육방송을 활용해서 개학연기 사태를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장기표 예비후보 |
장 후보는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개학을 연기하는 것은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학생들의 교육이 이대로 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화 되는 개학연기는 학생과 학부모들께 절망만 줄 뿐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다"면서 "일각에서에서 거론하는 9월 학기제는 교육 현장에서 너무 많은 혼란을 초래하고 또 수많은 예산과 대응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양산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전에 학생들 수업을 위해서 개학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EBS교육방송을 활용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EBS e학습터와 EBS 온라인 클래스는 동시 접속이 가능한 인원이 100만명 안팎으로 제한된 시스템이어서 전체 초·중·고교생이 이용하기에는 시스템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꼬집었다.
장 후보는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과 종합편성채널 협조 받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며 "지금은 비상상황의 시기이고,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 문제이기에 보다 다양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방송을 진행할 강사들은 전국 초·중·고 교사들 중 공모를 하면 최고로 우수한 강사들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며 "EBS 교육방송 등 다양한 방송 인프라를 활용해서 교육공백을 해소하고 학부모들의 걱정도 덜어 사회불안을 방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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