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구자익 기자 = 코로나19에 감염된 인천시 계양구 주민이 양천구 확진 환자와 함께 계양구의 음식점 2곳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의 보험회사 콜센터 직원과 접촉한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작전서운동 도두리마을 주민 A(44·여)씨의 이동경로를 11일 공개했다.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의 보험회사 콜센터 직원과 접촉한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인천시 계양구 주민의 이동경로. [사진=계양구] 2020.03.11 jikoo72@newspim.com |
A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30분께 계양경기장에서 반려견과 약 30분간 산책한 후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계산4동에 있는 쌈밥전문점에서 식사를 했다. 이어 작전서운동의 마트를 방문했다.
또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계양경기장 일대를 산책한 후 오후 7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계산3동의 민물매운탕 음식점에 방문했다가 오후 9시30분부터 약 1시간30분간 작전서운동의 막걸리집에 머물렀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서울 구로구 콜센터 근무자들 중 양천구에 거주하는 확진 환자와 계산동의 음식점 2곳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8일에는 오후 2시30분부터 약 2시간30분간 서구 아시아드경기장 일대에서 반려견과 산책한 후 작전서운동 마트에 들렀다가 귀가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께 작전2동의 동물병원에도 방문했다.
구는 정밀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접촉자들을 파악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A씨는 지난 10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시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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