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이 이용객 급감에 따라 결국 임시 휴점한다.
롯데면세점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운영 중인 매장을 오는 12일부터 임시 휴점키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재개장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지난 달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영업시간 조정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02.04 alwaysame@newspim.com |
이번 휴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들이 이어지면서 김포공항 항공편과 이용객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9일부터 적용된 한일 양국의 입국제한 조치로 인해 김포공항 입점업체들의 사정은 더욱 어려워졌다. 일본과 중국, 대만 등 단거리 왕복 노선만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일평균 24편이던 운항 편수는 지난 9일부터 하루 1~2편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용객이 없을 경우 이마저도 운항이 취소될 수 있는 상황이다.
롯데면세점은 이 같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한국공항공사와 협의를 진행했고 내일(12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 5곳 시내점의 영업시간도 추가로 한 시간 단축해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5시40분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부터 시내점의 영업시간을 점별로 2~3시간 축소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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