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104일째 열리지 않은 운영위 소집 주장
김한표 "청와대 사건은 묻지도 못하는가"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미래통합당이 11일 "더불어민주당은 무엇이 두려워 현안 질의를 위한 상임위원회 개최에 반대하는가"라며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
국회 운영위는 지난해 11월 29일 청와대 예산심사를 위해 열린 이후로 104일째 열리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한표 미래통합당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03.10 kilroy023@newspim.com |
김한표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현안 관련 브리핑을 갖고 "청와대 관련 사건은 묻지도 못하는 신의 영역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임시회 중 전 상임위가 개의하는 상황에서 유독 국회 운영위만 개의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에서 나타난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오락가락한 마스크 지침, 마스크 부족에 대한 원인과 대안, 방역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총체적 점검 등 청와대가 국민들에게 해명하고 설득할 사안이 산적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관건선거 개입 및 하명수사, 검찰 인사권 남용을 통한 수사방해 의혹, 정권실세 개입 불법대출 의혹 사건 등 우리 당이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에 민주당은 그 어떤 대답도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도 촉구했다. 현재 선관위 위원 3인이 공석인 상황이다. 15일이 지나면 김용호 위원의 임기가 끝나면서 4인 공석이 된다.
김 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대통령이 추천하는 2인과 민주당이 추천한 1인은 진행하면서 통합당이 추천하는 1인에 대해서는 유독 반대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여야 합의에 의해 배분된 통합당의 추천권을 넘보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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