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청와대 사건은 묻지도 못하는가"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미래통합당이 11일 "더불어민주당은 무엇이 두려워 현안 질의를 위한 상임위원회 개최에 반대하는가"라며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
국회 운영위는 지난해 11월 29일 청와대 예산심사를 위해 열린 이후로 104일째 열리지 않고 있다.

김한표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현안 관련 브리핑을 갖고 "청와대 관련 사건은 묻지도 못하는 신의 영역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임시회 중 전 상임위가 개의하는 상황에서 유독 국회 운영위만 개의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에서 나타난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오락가락한 마스크 지침, 마스크 부족에 대한 원인과 대안, 방역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총체적 점검 등 청와대가 국민들에게 해명하고 설득할 사안이 산적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관건선거 개입 및 하명수사, 검찰 인사권 남용을 통한 수사방해 의혹, 정권실세 개입 불법대출 의혹 사건 등 우리 당이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에 민주당은 그 어떤 대답도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도 촉구했다. 현재 선관위 위원 3인이 공석인 상황이다. 15일이 지나면 김용호 위원의 임기가 끝나면서 4인 공석이 된다.
김 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대통령이 추천하는 2인과 민주당이 추천한 1인은 진행하면서 통합당이 추천하는 1인에 대해서는 유독 반대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여야 합의에 의해 배분된 통합당의 추천권을 넘보지 말라"고 했다.
sun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