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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오늘부터 공천 면접 시작…홍준표·김태호 거취도 논의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05:30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16:36

한국당, 서울·세종부터 면접심사 시작
12일 공관위 전체회의에서는 홍준표 양산을 출마 여부도 논의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2일부터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에 들어간다.

한국당 공관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면접 심사를 시작한다.

면접 첫 날은 서울 지역구와 세종시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심사가 진행된다. 면접은 지역별로 나눠 진행되며 면접 시간은 한 사람당 5분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20.02.03 leehs@newspim.com

면접 2일차에는 서울 나머지 지역과 경기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면접 대상자는 지난 5일까지 한국당에 공천 신청을 한 사람들이다. 한국당은 오는 14일~17일 공천 신청 추가 공모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한국당 공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등 당 지도자급 인사들의 출마 지역과 관련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공관위는 홍 전 대표에게는 서울 험지 출마를, 김 전 지사에게는 경남 험지 출마를 당부했었다. 하지만 이들은 거부 의사를 밝히며 고향 출마를 고수해왔다.

다만 홍 전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험지가 아닌 경남 험지(양산을) 출마 의사가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홍 전 대표는 "험지는 수도권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경남에도 있다. 이번에는 경남 험지에 나가겠다"며 "'문재인의 성지' 양산을, '노무현의 성지' 김해을, '근로자의 성지' 창원성산이 대표적인 경남 험지 세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에서는 상대방 누구와 맞붙는지도 관심사 아니겠느냐"며 "그래도 경남에서는 민주당 후보들 중 김두관 의원이 가장 큰 인물이기 때문에 양산을 지역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이날 홍 전 대표의 양산을 출마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이어 고향 출마 입장이 강경한 김 전 지사와, 세종시 출마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의 거취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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