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률 개선 매출 증가·고판가 제품 쏠림현상 지속
"추가 증설 기대감 상승시 기업가치 레벨업 가능" 분석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작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가운데 올해도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로직스 목표주가를 52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사진= 삼성바이오에피스] |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공장 가동률이 큰 폭으로 개선됐고, 3공장 생산분 매출 인식 지속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 역시 가동률 개선에 따른 매출 증가 요인 및 고판가 제품의 쏠림현상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4분기 매출액 3133억원, 영업이익 10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8%, 영업이익은 353% 급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 추세는 2020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서 연구원은 "공장가동률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를 4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했으며, 올해 역시 작년 대비 공장가동률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향후 3공장 수주가 60% 확보된다면 4공장 증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체 기업가치 상승의 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CDO 사업의 확장으로 미래 고객사를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가동률은 1·2공장 80%, 3공장 30% 중반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