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최고위서 李 "국가경찰과 지방경찰 이원화"
[서울=뉴스핌] 김선엽 조재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개혁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작년과 올 초 검찰개혁 입법이 마무리됐는데 2월 국회에선 경찰개혁 입법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차 총선 공약 발표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20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경찰은 12만명의 거대한 권력기관인데다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인해 권한이 많이 커졌다"며 "경찰 권한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인데 이에 적절하게 당에서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이미 당정청은 작년 두 차례에 걸쳐 경찰개혁 밥안을 발표했다"며 "개혁의 핵심은 권력 분산"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국가경찰과 지방경찰을 이원화하고 국가경찰은 행정경찰과 수사경찰로 분리해 균형을 맞출 것"이라며 "국회는 이미 자치경찰제 도입과 수사본부 신설, 정보경찰의 민간인 사찰 방지를 위한 법안을 발의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가 힘을 모아 2월 국회서 통과시켜야 한다"며 "경찰도 자체 쇄신에 나서야 할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