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당대표단 회의 참석
검찰 인사에도 비판 목소리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13일 자유한국당과 통합 논의에 대해 "새보수당은 한국당에 팔아 넘기려고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보수당 당대표단 회의에서 "지역 시·도당 창당대회에서 많은 당원들이 한국당과 통합하려고 새보수당을 만든 것인가 걱정을 많이 하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 2019.09.30 leehs@newspim.com |
유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보수가 제대로 거듭나고 재건되는 모습을 우리 손으로 만들기 위해서 새보수당을 창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재건위원장으로서 새보수당을 창당한 뜻은 보수 재건을 위해서 제대로 된 보수, 개혁적 보수를 위한 희망과 그 불씨를 꺼뜨리지 않기 위함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아울러 최근 법무부의 검찰 인사에 관해 "지금은 심각한 헌법 파괴 상황"이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의 팔과 다리를 다 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청와대의 검찰 압수수색 거부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 관련 검찰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국회는 특검을 도입하지 않을 수 없고, 정권이 바뀌면 해당 사안은 재수사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 역시 "문재인 정권은 정말 간 큰 정권"이라며 "전임 정권이 헌법 위반으로 탄핵된 것을 보고도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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