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임은석 기자]= 한중일 3국은 22일 저녁 베이징(北京) 조어대(釣魚台) 국빈관에서 제12차 경제통상 장관회의를 갖고 3국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서두르기로 합의했다.
이날 한중일 3국 통상장관은 3년 2개월 만에 가진 통상장관 회의에서 높은 수준의 포괄적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촉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중일 3국 통상장관은 한중일 FTA, RCEP 등 3국간 교역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틀(Framework)을 강화하고, 기후변화‧고령화사회 등 3국의 공통 문제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3국 경제통상 장관회의에서는 무역 및 산업협력에 대한 3국간 협력강화 방향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3국 경제통상 장관회의 만찬 종료후 가지야마 히로시 경산성 대신과 7시 40분경 부터 10여 분간 양국간 협력방안을 비롯한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부적인 대화 내용은 외교 관례상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양국 장관들이 일본의 대 한국 첨단 소재 수출 규제 등 양국간 무역 현안에 대해 별다른 얘기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2019.12.22 chk@newspim.com |
성윤모 장관은 한중일 3국 장관회의에 앞서 중산 중국 상무장관과 한중 통상장관 회의를 갖고 한중간 무역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기존의 제조업 밸류체인 기반 협력에서 더 나아가 앞으로 서비스 교역 확대를 위한 한중 FTA 서비스 투자 후속협상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성 장관은 양국 경제관계의 질적 고도화를 위해 의료‧게임‧관광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한중간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성장관은 반도체 반독점조사 등 양국간 통상현안에 있어서도 중국정부가 공정하게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베이징=최헌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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