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동아시안컵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일본전 라인업이 발표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피파랭킹 41위)은 18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 '영원한 라이벌' 일본(28위)과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2019.12.18 taehun02@newspim.com |
벤투 감독은 지난 중국전과 마찬가지로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정협(부산아이파크)이 원톰에 나서며 나상호(FC도쿄)와 김인성(울산 현대)가 날개에 포진한다. 중원에는 손준호(전북 현대)와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이 자리하며 그 뒤에는 주세종(FC서울)이 포진했다.
포백 수비라인에는 김진수(전북 현대)와 김영권(감바오사카), 김민재(베이징궈안), 김태환(울산 현대)가 위치하며 골문은 김승규(울산 현대)가 지킨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동아시안컵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현재 나란히 2승씩을 나눠가졌지만, 골득실(일본 +6, 한국 +3)에서 밀리고 있다.
전날 여자 대표팀 경기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0대1로 패하며 우승컵을 넘겨줬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한국 남자대표팀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1차전에서 스트라이커 김승대가 갈비뼈 부상을 당했고, 훈련 과정에서는 수비수 김문환과 문선민이 통증을 호소했다.
벤투 감독은 일본전에 앞서 "매우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우수하고 수비할 때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일본은 무승부 이상만 거둬도 우승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지만, 우리도 이에 지지 않고 치열한 경기를 펼치겠다. 우리가 일본보다 휴식이 하루 짧은 것은 아쉽지만, 이런 불리함을 좋은 조직력과 투지로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일본전을 앞둔 벤투 감독이 득점 효율성을 강조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2019.12.16 taehun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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