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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5일 연속 상승, 최고치 또 갈아치웠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18일 06:06

최종수정 : 2019년12월18일 06:07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아울러 4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른 안도감이 자리잡고 있는 데다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보잉이 737 맥스 생산을 단기적으로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렸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1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1.27포인트(0.11%) 상승한 2만8267.16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07포인트(0.03%) 오른 3192.5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9.13포인트(0.10%) 상승한 8823.36에 마감했다.

최고치 랠리에 따른 고점 부담에도 월가의 펀드 매니저들은 차익 실현보다 비중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에 따르면 월가의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이 4.2%로 파악됐다. 이는 2013년 4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라 15일로 예정됐던 156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시행이 보류된 데다 9월 1120억달러 물량을 대상으로 시행한 관세 역시 15%에서 7.5%로 낮춰진 데 따른 안도감이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 지표도 훈풍을 냈다. 11월 산업생산이 1.1%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년래 최대 폭의 증가에 해당한다. 또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에 부합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주택 착공은 136만5000건으로, 전월 대비 3.2% 늘어났다. 이 밖에 10월 구인이 730만건으로 전월 700만건을 크게 웃돌았다.

E트레이드의 마이크 로웬가트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전날 발표된 건설업계 신뢰가 20년래 최고치에 오른 데 이어 주택 착공까지 관련 지표가 일제히 호조를 이루고 있다"며 "이는 실물경기 전반에 대한 청신호"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2020년과 2021년 미국산 제품 수입을 2017년 전체 물량에 비해 2000억달러 규모로 확대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완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에서 "연말을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 낙관론이 번지고 있다"며 "1월 첫 주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이 이뤄지고 2단계 협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미 의회는 오는 20일 이른바 정부 셧다운을 앞두고 1조3000억달러 규모의 연방 예산에 대한 합의를 이뤄냈다. 의회는 이번주 이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 보잉은 737 맥스의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강보합을 나타냈다. 항공업계와 제조업계 전반에 걸쳐 공급망 교란이 예상되지만 주가는 강한 저항력을 보였다.

욕실 용품 유통 업체인 베드 베스 앤 비욘드는 고위 경영진 물갈이 소식을 호재로 11% 이상 폭등했고, 제약사 엘라이 릴리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20년 실적 전망에 기대 2% 선에서 상승했다.

애플은 신형 에어팟 프로가 품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0.2% 가량 상승, 주당 280달러 선을 넘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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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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