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살려고 국민과 싸우는 정치엔 차가운 외면뿐"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장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무기한 농성에 대해 "민심의 편에 서지 않을 것이면 한국당은 눈치껏 '낄끼빠빠' 하라"고 일갈했다. 낄끼빠빠란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라'를 줄여 쓴 말이다.
노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아직 데이터3법, 유치원3법 등 민생법안 산적하다. 한국당 존재 자체가 민폐라는 말까지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한국당 리더십 위기는 국민의 대표로 책임을 다하는 '소명의 정치'가 아니라, 총선을 앞두고 죽기 싫어 발버둥치는 '생존의 정치'를 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아무리 머리를 깎고, 밖으로 나가 밥을 굶고, 안에서 농성을 해도 자기가 살려고 국민과 싸우는 정치? 차가운 외면뿐"이라고 꼬집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1일부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과 검찰개혁법(공수처안·검경수사권조정안) 처리를 막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노웅래 국회 과방위원장이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기한 농성을 시작한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2019.12.12 urijuni@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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