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이틀째 농성 이어가
"4+1, 혐오스러운 결속에 비열한 야합" 비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회에서 이틀째 철야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좌파 독재 세력의 폭거를 규탄하며 결사항전으로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국회에서 무기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며 "좌파 독재 세력들의 폭거를 강하게 규탄하며, 대한민국 헌정사를 지키기 위한 가열 찬 투쟁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패스트트랙 2대 악법 철회·문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 무기한 농성'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2.11 kilroy023@newspim.com |
그는 '4+1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의 내년도 예산안 강행 처리와 선거법 및 검찰개혁법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상정 움직임에 반발, 전날 오후 7시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게 국민은 중요하지 않다. 독재 연장에 눈 먼 자들이 날치기로 국민혈세를 도둑질했다"며 "부정선거를 덮기 위해 민주주의를 파괴했다. 자신들이 저지른 공작선거를 덮기 위해 헌정을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4+1의 실체는 혐오스러운 결속이고 비열한 야합이다. 대한민국의 틈새에 끼여서 살아남기 위해 온갖 횡포를 다하는 세력들"이라며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 4+1의 대국민 사기극은 이미 펼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벼랑 끝에 있다. 좌파 독재 세력들의 횡포가 극에 달했다"며 "결사항전으로 맞서 싸우겠다. 지금 여기 국회에서, 몸이 부서져라 맞서 싸우겠다"고 투쟁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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