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A주 GPU 1호주' 무어스레드① 중국판 엔비디아 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GPU 제조사 무어스레드, 커촹반 상장 임박
A주 최초 GPU 상장사, 기술노선 차별화 경쟁력
3대 제품라인. 4세대 GPU 개발, 업계 최고 속도
'중국판 엔비디아'로 성장 가능성, 투자가치 진단

이 기사는 11월 28일 오후 3시1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최근 중국 본토 A주 시장에서 한 기술기업의 기업공개(IPO) 관련 소식이 연일 화제다. 그 주인공은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사 무어스레드(摩爾線程∙Moore Threads 688795.SH)로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의 기술주 전용 시장인 과창판(科創板∙커촹반) 정식 상장을 앞두고 최근 공모주 청약 절차를 완료했다.

무어스레드라는 기업명 앞에는 항상 '중국판 엔비디아'라는 타이틀이 따라붙는다. 창업자가 엔비디아 출신이라는 점도 그렇지만, 궁극적으로는 무어스레드가 추구하는 기술 노선이 엔비디아와 유사하다는 점 때문에 이러한 타이틀로 불려진다.

더 나아가 이러한 타이틀을 달 수 있다는 것은 AI 시대 반도체의 기술국산화를 선도할 잠재력을 갖춘 중국을 대표할만한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신뢰감이 반영된 결과다. 올해 AI 열풍 속 중국 본토 A주에서 주가가 폭등한 캠브리콘(寒武紀∙한무기∙Cambricon 688256.SH)에도 '중국판 엔비디아'라는 칭호가 따라붙었다는 점이 이와 궤를 같이 한다.

무어스레드가 상장을 완료하게 되면 A주 최초의 'GPU 테마주'가 탄생하게 된다. 상장이 임박한 무어스레드를 향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무어스레드의 성장성과 투자가치를 점검해 보고자 한다.

[사진 = 무어스레드 공식 홈페이지] 중국 무어스레드(摩爾線程∙Moore Threads 688795.SH)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솔루션 콰어(KUAE·誇娥) 제품 이미지.

◆ IPO 과정 중, 여러 항목 신기록 경신 

무어스레드는 올해 커촹반 시장에서 이뤄진 기업공개(IPO) 기록을 여러 항목에서 새롭게 경신했다.  

우선, IPO 처리 속도다. 무어스레드는 6월 30일 IPO 신청서를 접수한 이후 9월 26일 상장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기까지 단 88일밖에 걸리지 않아, 역대 커촹반 IPO 선례 중 최단 기간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GPU 기업에 대한 자본시장의 높은 지지 의지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모가 측면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무어스레드의 공모가는 114.28위안으로, 인터넷 청약일 기준으로 올해 커촹반에서 발행된 신규주 중 가장 높은 공모가이자, 올해 A주(중국 본토 증시) 시장 전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조달 자금 규모에서도 무어스레드는 주당 114.28위안에 7000만 주를 발행해 총 80억 위안의 자금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올해 커촹반 최대 규모이자 A주 시장 전체에서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렇게 조달한 자금은 △차세대 AI 학습·추론 통합 칩 개발 △차세대 자주 통제형 GPU 개발 △차세대 AI SoC 칩 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관 청약에서도 무어스레드는 매우 높은 투자 열기를 보였다.

이번 무어스레드의 기관 투자자 대상 청약에는 총 267개의 기관투자자가 유효한 가격 제안을 제출했으며, 이들이 관리하는 배정 대상 계좌 수는 7555개에 달했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이 두 지표 모두 올해 커촹반 신규주 중 최고 수준이다.

이러한 수치들은 'A주 GPU 1호주'의 탄생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1월 24일로 무어스레드는 공모주 청약 절차를 완료했다. 공모주 청약금 납무 마감일은 26일이다. 정확한 거래 시작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으나 통상 청약 완료 후 1~2주 내 정식 거래를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장이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사진 = 무어스레드 공식 홈페이지] 2024년 9월 26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MUSA 개발자 살롱' 현장 모습. 올해는 'MUSA 개발자 대회'라는 타이틀로 12월 19~20일 베이징 중관춘(中關村)국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다.

 

◆ '중국판 엔비디아' 타이틀의 2대 배경

1. 창업자 비롯 다수 경영진, 엔비디아 출신

무어스레드는 엔비디아에서 14년간 근무한 글로벌 부사장 겸 중국지역 총괄 출신 장젠중(張建中)이 2020년 6월에 설립한 기업이다. 장젠중은 무어스레드 전체 주식의 36.36%를 보유한 실질적 지배 주주다. 이밖에 다수의 핵심 경영진이 엔비디아에서 고위 직책을 맡았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2. 엔비디아와 동일한 기술노선 '범용 GPU' 

무어스레드가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기술 노선 때문이다. 캠브리콘(寒武紀∙한무기∙Cambricon 688256.SH)과 화웨이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자회사 하이실리콘(華為海思∙HiSilicon) 등 다른 국산 AI 칩 제조사들은 ASIC(주문형 반도체) 노선을 택한 것과 달리, 무어스레드는 엔비디아와 마찬가지로 범용 GPU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무사(MUSA, 무어스레드 통합 시스템 아키텍처)의 핵심 툴인 Musify를 통해 엔비디아의 CUDA 코드를 MUSA 환경으로 쉽게 이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장 대표는 "ASIC과 FPGA(필드 프로그래머블 게이트 어레이)로 대표되는 다른 유형의 칩도 상용화에 성공해 일정 부분 시장에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현재 AI 시장의 주력 칩은 여전히 GPU"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1.28 pxx17@newspim.com

◆ 4세대 GPU 개발, 업계 최고 속도  

무어스레드의 성장성에 시장이 기대를 거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기술과 제품경쟁력이다.

특히, 무어스레드는 창립 초기부터 '전기능(全功能) GPU' 개발을 목표로 내걸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기능 GPU'는 그래픽 렌더링, 범용 연산, AI 엑셀레이터, 영상 코덱 처리 등 여러 기능을 갖춘 GPU로서 복잡한 환경에서 높은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전기능 GPU 개발은 다른 기업의 제품 라인과 비교할 때 희소성의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창립 4년 만에 4세대 GPU까지 출시한 상태로, 이는 중국 국내 기업 중 가장 빠른 개발 속도로 평가된다.

제품 라인업을 살펴보면 데스크탑 GPU, AI 서버 GPU, SoC로 진화하고 있다. 1세대 GPU 쑤디(蘇堤), 2세대 GPU 춘샤오(春曉), 3세대 GPU 취위안(曲院), 4세대 GPU 핑후(平湖)와 1세대 SoC 창장(長江) 등으로 구성돼 있다.

<'A주 GPU 1호주' 무어스레드② 중국판 엔비디아 될까>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