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셸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인과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오는 9일(현지시간) 베트남을 방문한다.
4일 VN익스프레스는 오바마 전 영부인과 줄리아 로버츠가 여학생 교육 증진과 관련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내주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를 찾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재단도 두 사람이 '소녀기회연합'(GOA)을 대표해 오는 9일 베트남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GOA는 오바마 재단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여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자신들이 가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례로 GOA는 베트남 시골지역에 거주하는 여학생들을 위해 1500대 이상의 자전거를 제공했다. VN익스프레스는 GOA의 기부로 학생들이 이전보다 쉽게 통학할 수 있게 돼 중퇴율이 크게 낮아졌다고 전했다. 오바마 전 영부인과 줄리아 로버츠는 GOA의 수혜 학생들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두 사람은 10~14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오바마 재단 행사에 참여한다. 이 행사에는 200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민 지도자가 자리한다.
세부적으로는 오는 12일 말레이시아 모델이자 TV프로그램 진행자인 데버러 헨리가 사회를 보는 행사에 참여한다. 오바마 재단은 이 자리에서 전 영부인과 줄리아 로버츠가 "커리어를 개척하면서 얻은 자신들의 경험과 리더십 여정을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소재 로열 아레나에서 열린 자서전 '비커밍(Becoming)'의 북투어 행사에 참석한 미셸 오바마 미국 전 영부인. 2019.04.09.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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