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트남 신생 민간 저비용 항공사 뱀부항공이 내년 1분기에는 운영 항공기가 늘어나 있을 것으로 보여 흑자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4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당 탓 탕 뱀부항공 부회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 100회 이상 비행하는 20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며 "하지만 항공사는 적어도 25~30대의 항공기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탕 부회장은 이어 "내년 1분기에는 3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전망돼 흑자가 예상된다"며 "항공기 수를 30대로 늘리면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하고 추가 항로를 개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뱀부항공의 누적 손실액은 3290억동(약 170억원)으로 집계됐다. VN익스프레스는 "4월 말은 뱀부항공이 운항을 개시한 지 3개월 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뱀부항공 측은 지난 6월 주주총회에서 적자와 관련, 회사 인력 규모가 항공기 30대를 운항하는 항공사 급이어서 임금 지출이 많았다고 했다. 당시 뱀부항공의 보유 항공기는 10대였다. 회사는 미국 직항 항공편으로 이익을 낼 것이라고 기대한 바 있다.
베트남 뱀부항공의 승무원이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후 항공기에서 내리고 있다. 2019.05.0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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