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는 최근 도내 학교(어린이집, 유치원 포함)에서 노로 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집단 설사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위생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청 신관 2019.11.14 jungwoo@newspim.com |
4일 도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기는 하나,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까지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학교 집단 설사는 올해 3월~5월까지 26건 신고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그 중 노로바이러스는 22건(84.6%)으로 확인됐다. 이후 발생 건수가 감소하다가 11월 말 임상증상 및 유행양상이 노로 바이러스로 추정되는 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도가 집계한 2018년도 자료를 보면 학교집단 발생은 1월~10월까지 37건(노로바이러스24건(64.9%)), 11월~12월 13건(노로바이러스 12건(92.3%))이다.
노로바이러스의 주요 특징은 예방백신이 없고, 환경에 대한 큰 저항성을 가져 일반 소독으로는 살균이 어렵다. 또 냉장 및 냉동 상태에서 장시간 생존이 가능하고, 10마리의 소량으로도 감염이 가능하고, 오염된 식품 또는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의 접촉 또는 분비물(구토물 및 분변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예방 방법으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집단 내 환경관리(염소소독) 등의 꾸준한 실천을 통해 주변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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