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올해 일본 기업들이 선호하는 투자국으로 베트남이 인도와 중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의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이 지난 6~9월 해외에서 활동하는 588개의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 36.4%가 중장기적으로 선호하는 투자국으로 베트남을 꼽았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5%포인트 오른 것이다.
베트남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인도가 47.8%로 44.6%를 얻은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태국은 32.9%로 베트남에 밀려 4위로 떨어졌다. 이어 인도네시아와 미국이 5, 6위를 기록했다.
JBIC는 일본 기업들이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과 낮은 인건비, 숙련 인력 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 기업들은 치열한 경쟁과 관리자급 인력을 구하기가 힘든 점 등을 단점으로 꼽았다.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으로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 중 일본이 투자한 규모가 85억9000만달러(약 10조1792억원)로 총 FDI의 4분의 1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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